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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첫날인 오늘(17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지역 등에는 최대 3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나 산사태, 침수로 인한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충남 보령에서는 한때 시간당 3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오전에만 약 8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 이남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졌던 빗줄기는 오늘 밤부터 전국으로 비구름이 확대되면서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최대 300mm, 충청은 80mm에서 최대 250mm 이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걸로 예보됐습니다.
경북 북부는 최대 150mm,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20~1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중대본을 선제 가동하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9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작은 위험 징후라도 철저하게 모니터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니터링해서 적극 대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위험 기상 시 한발 빠른 대처가 필수적인 만큼….]
관련 기관들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낮 1시 반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습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는 지역의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경보 단계를 올린 겁니다.
경기도는 오후 8시부터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가평과 양평·포천, 강원 양구와 인제, 충남 청양 등 하천이나 계곡이 있는 여러 지역에서는 '야영객은 물가나 산속 야영을 하지 말고 사전에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강윤정·김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