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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 공연에 미국 국가까지…전통 깬 결승전 '눈총'

하성룡 기자

입력 : 2026.07.17 14:28


▲ BTS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헤드라이너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축구 고유의 전통을 깬 '미국식 쇼'로 변질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맞붙는 결승 무대에 정작 출전국이 아닌 미국의 국가가 울려 퍼지고, 전례 없는 대규모 하프타임 공연까지 예고되면서입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 식순에 미국 국가 제창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국가는 경기 시작 직전 연주되며,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제창자로 나설 예정입니다.

통상 월드컵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맞대결을 펼치는 두 출전국의 국가만 연주됩니다.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가 연주 일정은 따로 전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국가만 이례적으로 식순에 추가된 셈입니다.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행사 규모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결승전에는 방탄소년단(BTS), 샤키라를 비롯해 로비 윌리엄스, 로라 파우지니, 니콜 셰르징거 등 유명 팝스타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여기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유명 유튜버 아이쇼스피드 등도 참여하는 대규모 하프타임 쇼 및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이 공연을 위해 통상 15분인 하프타임 휴식 시간을 25∼26분가량으로 대폭 늘리기도 했습니다.

(사진=FIF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