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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 지정…위대한 역사 기억"

강청완 기자

입력 : 2026.07.17 10:36|수정 : 2026.07.17 12:32


▲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이 제78주년 제헌절을 맞아 "매년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해 그날의 의미와 정신이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계승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제헌절 메시지에서 "제헌절을 맞아 헌법이 선언한 국민주권과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작년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낸 특별성명에서도 비상계엄 선포일이었던 12월 3일을 법정 공휴일인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한밤중 선포된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에서도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는 현실임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위대한 대한국민은 '빛의 혁명'을 통해 헌법에 새겨진 국민주권 정신이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온 세상에 증명했다"며 "국민주권 정부는 이 위대한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고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1948년 오늘 대한민국은 제헌헌법을 공포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선언했다"며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민 주권 원칙은 지난 78년 동안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나침반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현대사는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세력에 맞서 국민 스스로 주권을 지켜온 치열한 역사였다"고 되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한 번 쟁취했다고 해 영원히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용기, 연대로 끊임없이 지켜내야 하는 것임을 확인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3일 본격 출범한 '빛의 위원회'를 언급하며 "빛의 혁명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해 K-민주주의가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빛의 위원회'는 지난 정부의 불법 비상계엄에 맞선 시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일 지정 및 기록물 관리, 상징물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횝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 참석자에게 전달되는 감사장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감사장에서 "한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은박담요 한 장을 서로 나누며 밤을 지새운 시민들, 혹시 모를 추가 계엄에 대비해 국회 앞을 지킨 청년들, 남태령으로 달려가 연대의 손길을 내민 수많은 국민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