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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6.4% 급락하며 다시 7천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5월에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변동성이 커졌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본주 가격 변동률을 2배씩 반영하는 해당 상품들에 거래 대금이 몰리면서 시장 전체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우선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 필요한 기본 예탁금을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주식 보유액의 70%까지 예탁금으로 인정해 주던 것도 현금만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현금이 없어도 주식 1천500만 원어치가 있다면 1천50만 원 예탁금이 있는 것으로 인정받아 레버리지 ETF 거래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현금 3천만 원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1주씩 거래할 수 있는 매매 단위도 20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모두 단기 차익을 노리고 소액으로 투자하려는 수요를 누르기 위한 조치입니다.
기본예탁금 변경은 다음 달 중에, 매매 수량 단위 변경은 증권사 전산 개발 시간 등을 고려해 11월 중 각각 시행될 예정입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위해 이수해야 하는 교육 시간을 3시간으로 늘리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신규 상장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12조 원 규모인 레버리지 ETF 시가총액이 4조 원 대까지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 투자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변동성을 줄이는 데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재승/현대차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는 거래 대금이 감소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피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시장 동향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