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몸이 먼저 움직였다"…흉기 든 촉법소년 제압한 32년차 공무원

김현지 에디터

입력 : 2026.07.16 15:58


경기 구리시에서 발생한 촉법소년의 아파트 주민 흉기 공격 사건 당시 맨몸으로 피의자를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은 시민이 경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오늘(16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쯤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노상에서 10대 A 군이 갑자기 지나가는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순식간에 어깨 등을 찔린 B 씨는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고 지나가던 50대 남성 주민 C 씨가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A 군이 흉기로 B 씨를 추가로 찌르려는 찰나 C 씨가 달려들어 A 군을 넘어뜨리고 제압했습니다.

이어 다른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 군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피해자 B 씨는 봉합 수술 등을 받았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하게 나서 주신 시민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현장 대처 덕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C 씨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32년 동안 근무 중인 공무원으로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 군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B 씨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