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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가 미국보다 중국에 더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36개국 성인 4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다수 국가에서 중국의 호감도가 미국을 앞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36개국 중 25개국에서 중국을 미국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2002년 이후 강대국들에 대한 국제여론을 추적해 왔는데, 미국이 중국에 뒤진 호감도를 보인 결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퓨리서치는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에 대한 국제 여론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던 각국 호감도는 올해 들어 역전됐고,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미국에 대한 호감도 보다 10%p 높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에 비해 12%p 하락했고, 3년 새 22%p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에 비해 8%p 상승했습니다.
국가 수로 보면 36개 국가 중 20개 국가에서 양국 호감도가 교차했습니다.
퓨리서치는 이런 결과에 대해 미국에 대한 의식이 악화한 것에 대한 반사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퓨리서치는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한 지지가 뚜렷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시진핑이 트럼프보다는 나아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사에 응한 국가의 결과를 보면, 36개 국가 중 미국에 가장 우호적인 나라는 호감도 81%의 이스라엘이었고 중국에 가장 우호적인 나라는 호감도 90%의 파키스탄이었습니다.
브라질은 양국에 대한 호감도가 거의 동일했고, 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나다와 멕시코는 각각 미국 호감도 33%·40%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 대해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한 국가는 호감도 11%의 일본이었습니다.
한국은 미국 호감도 45%, 중국 호감도 28%를 기록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화면출처: 퓨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