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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맞지는 않았다!' 유시민 공개 저격한 김민석 "평론 넘는 말 왜 했을까?" / 인터뷰 / SBS / 주영진뉴스브리핑

입력 : 2026.07.16 17:17|수정 : 2026.07.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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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2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민석 전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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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 전 국무총리

"국정성공이 제일 중요할 때..2년 후 총선 잘 치를 자신감"
"'4대 혁신안' 발표..이젠 비전 경쟁으로 전환할 때"
"청년·통합·당원주권·공천, 평소 늘 고민해오던 과제들"
"유시민, 김대중·노무현 때도 공격..지금 발언 이유는 무엇일지"
"유시민, 통상적인 평론 영역에선 벗어나..늘 맞지는 않아"  
"'DJ-이재명 잇는 다리 되고 싶다' 말한 적 있어..민생-실용 철학 유사"
"이재명 정치의 본질, 모든 문제를 실용·통합·민생 관점에서"
"보완수사권, 8월 전대 전 현 지도부가 마무리해야"
"감기약 논란? 시간 지나면 다 밝혀져..사필귀정"
"대통령과 의견 다를 경우? 치열하게 토론하고 방향 만들면 돼"
"유시민 말한 인위적인 정계 개편 가능하지 않아"
"당선되면 '이기는 대통합' 바로 시작..대대적 영입 작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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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 앵커 : 김민석 전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안녕하세요. 

▷ 주영진 / 앵커 : 바쁘시겠습니다, 요즘. 전국을 계속 이렇게 돌고 계십니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돌기도 하고 또 이렇게 방송이 있을 때는 또 서울에 있기도 하고. 

▷ 주영진 / 앵커 : 인터뷰도 많이 하시는 것 같고.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예.

▷ 주영진 / 앵커 : 어떤 얘기 가장 많이 하세요? 인터뷰나 당원들 또 국민들을 만날 때, 왜 제가 대표에 나오게 됐는지 사람들이 물어보면?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건 당연히 기본이겠죠. ‘왜 나왔냐?’ 이렇게 여쭤보시면 지금은 국정 성공이 제일 중요하니까 국정 지원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과의 파트너십에 있어서의 안정감. 그리고 2년 후 총선 승리를 제일 잘 치를 수 있겠다라는 어떤 그런 자신감, 내지는 가장 그런 경험과 준비. 이것이 기본이죠. 

▷ 주영진 / 앵커 : 저는 이제부터 전면적인 비전 경쟁에 돌입합니다라고 얘기하면서 얘기했던 네 가지, 이게 일종의 비전이겠죠, 앞으로?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러니까 제가 어제 4대 혁신, 그리고 다음 주에는 4대 개혁, 또 그다음 주에는 4대 정책, 이렇게 해서 4대 혁신은 주로 당에 대한 이야기, 4대 개혁은 사회 개혁에 대한 이야기, 정책을 조금 더 국가 정책 이렇게 나눠서 발표를 하려고 하고. 이제는 어떤 전체적인 상황 규정이나 상대에 대한 지적, 이런 건 됐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비전 경쟁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어제부터 전면적인 비전 경쟁으로 전환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청년의 민주당, 이기는 대통합, 숙의 주권 AI 문화 정당 그리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청년, 통합, 당원주권, 공천. 이게 당의 가장 기본적인 과제인 네 가지를 말씀을 우선 드렸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어제 이 네 가지 주제를 김민석 후보가 상당히 정말로 잘 준비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어제 이 자리에서 나왔었거든요. 지금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얘기들이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제가 당에서 거의 한 30여 년 이상 비교적 당 개혁에 대해서 쭉 지속적으로 관여도 해 왔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실현해 온 편이어서 지금 우리 국민 모두가 거의 잘 알고 계시는 5 대 5 국민 경선 또 지금 당에서 도입한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선거에 당원 참여. 다 제가 제안하고 실현한 것들이고. 그래서 그런 것들을 비교적 생각해 온 것들이어서 이게 갑자기 나온 졸속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원 주권, 공천제도 또 청년 문제는 총리 시절에 1년 동안 제일 주력을 해 왔던 것이고. 통합 문제 또한 제가 단일화, 연대 통합 이런 것들을 오래 생각해 온 것들이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들인데 저 스스로도 비교적 알차게 준비했고, 그것을 전당대회 직후부터 네 가지 트랙을 동시에 굴릴 생각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 주영진 / 앵커 : 혁신, 정책, 비전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긍정적인 단어들로.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4대 혁신, 4대 개혁, 4대 정책. 

▷ 주영진 / 앵커 : 4대 정책,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나오셨는데 이 얘기는 안 여쭤볼 수가 없고 지금 기자들을 오늘, 아마 기자들 만날 일이 오늘은 없었죠?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오늘은 없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얼마나 많은 민주당 출입기자들이 지금 김민석 후보의 입을 바라보고 있을까 싶어서 제가 대신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어제 발언은 지금 민주당 여권에 상당한 충격파를 던진 것 같습니다. 또 잘 아시는 분일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때문에 검찰개혁 안 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어떤 걸 선택했는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계 개편 실패할 것이다.’ 이렇게 예언, 예고, 예상을 했어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유시민 작가께서 우리 소위 우리 대통령들, 우리 진영의 대통령, 민주 진영의 대통령들에 대해서 강하게 공격하시는 것이 여러 번 있으니까요. 김대중 대통령님 때도 그랬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고. 그래서. 또 그것이 늘 맞지 않았고. 저는 사실 그것보다는 지금의 이유는 뭘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 생각을 해보셨는데 결론은 왜 유시민 작가가 저런 얘기 했을까, 어떤 결론에 다다르셨는지.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걸 제가 결론을 내는 건 중요하지 않고 본인이 잘 아시겠죠. 

▷ 주영진 / 앵커 : 본인이. 대표 경선에 어쨌든 간에 좀 참전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을 하신 건지요?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통상적인 평론의 영역은 벗어나신 것으로 보여서 그것 또한 본인의 판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본인의 판단이 있지 않나 싶다. 정청래 전 대표를 도와주려고 한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예상할 것 같은데.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어쨌든 통상적인 평론의 선을 좀 넘으셔서.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예전에 김영춘 의원이 그랬나요? 유시민 작가 얘기하면 그 얘기가 항상 회자가 되죠. ‘저렇게 옳은 이야기를 저렇게 네 가지 없이.’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런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말씀하신 것들이 꼭 다 맞지 않잖아요. 더구나 크고 중요한 문제들은 이렇게 주장의 영역에 있어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망할 것이다. 그래서 잘, 그렇게 되지 않았잖아요. 성공하셨잖아요. 노무현 대통령님의 한미 FTA에 대해서도 강하게 말씀하셨지만 또 그 또한 지금 평가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런 큰 문제에 있어서의 유 작가께서 말씀하신 것이 꼭 다 맞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과거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지금은 왜 그러셨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왜 그러셨을까. 알겠습니다. 질문을 더 드려도 그 이상 답변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긍정적인 메시지 위주로 경쟁하고 싶다는 그 말씀을, 그 생각이 표현되고 있는 것 같은데. 김대중 전 대통령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김민석이라는 정치인의 출발점은 어쨌든 김대중 대통령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잖아요.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제 정치적인 출발이자 원류이자 스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 주영진 / 앵커 : 저는 지금도 기자로서 들었던 이야기 가운데 참 저렇게 정치인의 본질적인 요소,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라고 하는 그 이야기는 정말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지금도 여전히 울림이 있는.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렇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상적이고 진보적인 것을 가장 현실적으로 풀어간다는 것을 제 나름의 정치적인 모토로 하는데, 그 말보다는 같은 취지인데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이 훨씬 멋있잖아요. 

▷ 주영진 / 앵커 : 여기에 상인적 현실감각이라는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이후에 늘 이야기하고 있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 동시에 실용이라고 하는 이 노선과 어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일맥상통하죠. 제가 지지난 전당대회 때 이재명 대표, 그러니까 대표 2기를 하실 때 제가 수석 최고위원이 될 때, 제가 호남을 갈 때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대중과 이재명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 그런 마음이었고 가장 근접한 사고 방법, 철학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데 지금 그것이 역시 맞구나, 이렇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민생, 실용 또는 중용, 통합. 서생과 상인 양측 간의 결합, 이것이 다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 주영진 / 앵커 : 김민석 후보가 생각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이 너무나도 절박한 과제이기 때문에 대표에 나오게 됐다고 처음에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국민을 위해서 선택한 이재명 정부의 노선. 늘 1년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그 국정을 함께 운영해 오고 보좌해 온 입장이기 때문에 어떻게 우리 시청자분들께 설명하시겠습니까? 노선이 어떻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본능적인, 본성적인 민생실용통합론자죠. 론자라기보다 본성적으로 그렇죠. 제가 전에 우리 계엄을 전후한 시기에, 내란을 전후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상황이 있었잖아요. 그때 우크라이나에 윤석열 정부가 관여를 하면서 우리 한국이 거기에 끼어들게 하는 그런 상황이 있었잖아요. 그에 대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있고 반대가 있었고. 그런데 그때 같이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대통령께서 말씀, 그때는 대표 시절이죠. 전쟁이냐, 민생이냐. 이렇게 딱 정리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너무 놀랐어요. 무릎을 탁 치면서. 저 같은 사람을 포함한 통상적인 86세대 또는 과거 민주, 반민주 문법에 있는 분들이라면 전쟁이냐, 평화냐. 이렇게 정리했을 겁니다. 그게 너무 우리 통상적이잖아요.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전쟁이냐, 평화냐. 그런데 전쟁이냐, 민생이냐. 이렇게 딱 정리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맞죠. 왜냐하면 평화의 본질이 민생이고 민생을 위한 평화니까요. 그렇지만 저희같이, 저같이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은 그렇게 정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그래서 이게 진짜 굉장히 본질적인 차이일 수 있겠다. 제가 비교적 학생운동을 한 사람치고는 그런 실용적 사고와 행동 또는 언어 이런 것을 좀 선호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그때 이거 정말, 이건 정말 대단하다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 거죠. 그러니까 늘 문제를 보거나 접근할 때 갖는 어떤 실용, 통합, 민생의 관점. 저는 그것이 이재명 정치의 본질 아닌가 싶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보완수사권 문제는 김민석 후보에게 기자들이 늘 질문을 던지는데 똑같은 질문 같아도 매일매일 상황이 달라지고,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들. 최근에는 조금은 보완이 필요하고 조금은 허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에게 당원들의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는 그런 기사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김민석 후보는 이 문제를 어떻게, 전당대회 전에 통과시켜야 하는지 그 이후에까지 더 숙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보완수사권 폐지가 입장이다라고 말씀하신 것까지는 제가 들었습니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오랫동안 정부와 당에서 숙의를 해야 한다고 제기를 했고, 더 많은 숙의를 또 그것을 제가 총괄할 것을 책임 맡았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고. 그런 숙의의 기초하에서 가급적 이것이 갈등 주제로 되지 않도록 아예 5월쯤에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문제 제기를 하고 당에도 제기를 했었으니까요. 그 입장은 여전합니다. 현재로 보면 숙의하면서 그러나 이건 영영 끌 수는 없는 거니까. 가급적 주어진 시간 안에 마무리해야 되고 10월에 이제 다 출발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들이. 

▷ 주영진 / 앵커 : 10월 2일부터 현재.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출발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자면 8월 전에는 다 법에 정리되는 것이 좋고. 저는 시기상으로 보면 지금 전당대회가 8월 17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때를 넘기지 않도록 그 전당대회 하고 나면 또 다른 정치적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현 지도부 하에서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주영진 / 앵커 : 전당대회 전에 이건 마무리돼야 한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안 그러면 너무 늦어지니까요.

▷ 주영진 / 앵커 : 안 그러면 너무 늦어지니까. 유시민 작가가 검찰 개혁이 1년 넘도록 안 이루어지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대통령이 원치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거고 그거 말고는 다른 설명 방법이 있을 수 없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유 작가께서 꼭 사실에 기초해서 말씀하신다고 보지는 않고요. 주장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떻게 그런 일이 대통령이 원치 않아서만 그렇게 되겠습니까. 대통령이 만약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대통령이 바라보는 국민의 여러 가지 여론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 오늘도 여론조사를 한다면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일정하게 뭔가 보완을 하면서 이걸 접근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여론이 더 많을걸요? 대통령은 그걸 감안해서 계속 논의를, 충분히 숙의를 해서 하자고 말씀을 하신 거고. 그렇지만 총리로서 제가 정부의 입장을, 보완수사권을 아까 말씀드린 여러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지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정리를 했고, 대통령님과 청와대에서 그런 총리의 입장이 정부 입장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원래 수사·기소 분리 원칙도 밝힌 데다가 계속해서 숙의를 요할 만큼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이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러나 정부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로 입장을 정리했다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견을 달지 않으셨던 거거든요.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셨다는 건 온 국민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대통령께서 수사·기소 분리를 해야 하고 정부의 보완수사권 폐지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히신 것도 온 국민이 알고 있어요.

▷ 주영진 / 앵커 : 최근 기자회견 두 차례에 걸쳐서 똑같은 얘기, 비슷한 얘기를 했죠.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자꾸 그거 당신 생각이 그렇지 않으니까 이렇게 늘어지고 있는 거냐고 얘기하는 것은 좀 무리한 거죠.

▷ 주영진 / 앵커 : 최근에 김민석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 상대 진영, 다른 후보를 돕는, 또 최고위원에 출마한 어떤 정치인들이 예전 이야기 당연히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셨을 거예요. 사실은 김민석이라는 정치인,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 정부를 생각할 때 김민석이라는 이름이 사라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때가 사실 노무현 정부 때 아니겠습니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 이후부터 해서 거의 18년간 제가 정치를 떠나 있었으니까요.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그 세월을 견디고 견뎌서 다시 돌아왔다고 했을 때 김민석이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들도 다 놀랐죠. 저 세월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제가 정치에서 다시 이렇게 살아나서 국회의원이 되고 또 총리까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누가 있겠어요. 우리 서로 잘 알지만, 저도 기적이죠.

▷ 주영진 / 앵커 : 어쨌든 그 시절 이야기가 다시 파묘돼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은 아마 하셨을 거고 또 실제로 그런 문제 제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그런 것들에 대해서 늘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별로 이렇게, 새롭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있는 그대로 말씀드릴 것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어쩌다가 비상계엄 당일에 감기약을 어떤 걸 먹었는지까지 다 공개하는. 공개하셨죠, 감기약? 어떤 성분이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결과적으로 보면 제가 인사청문회 때도 중국에 제가, 칭화대를 공부하러 다녔다 하는 걸 갖고서 설마 그게 예를 들어 그런 시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했겠냐고 상대가 물었는데 결국은 다 밝혀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걸 포함해서 다, 결국은 시간이 되면 다 밝혀질 텐데 사필귀정이 될 텐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렇게 초조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은 그런 질문을 주셔서 그날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부지런히 뛰어갔는데 딱 1초 차이로 자리에 앉게 됐고 그 가는 과정에 그래도 법에 대해서도 이렇게 정리를 해서 올리기도 하고 또 직후에 낼 영문 성명을 준비해서 또 바로 발표하기도 하고 등등 나름 노력을 했다 하는 걸 다 설명을 드리게 돼서 한편으로는 또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 직후인가요? 백태웅 지금 OECD 대사로 가 있는 백태웅 교수하고도 좀 영문 설명 같은 것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연락하신 적이 있습니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제가 딱 집에서 나가는 순간 무슨 검은 세단이 있길래 피해서 이렇게 가고 또 담을 넘는 데 돌고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데 그 와중에 제가 아시다시피 계엄에 대해서 미리 예고를 하고 경고를 하는 과정에서 김용현 씨하고 거의 죽기 살기로 싸웠거든요.

▷ 주영진 / 앵커 : 그 영상 많이, 저도 여러 번 봤습니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저는 실제로 붙잡혀 가면 그냥 밟혀 죽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런데 그렇지만 국회로 가야 돼서 가면서 중간에 잡힐지 모르기 때문에 이걸 누군가 좀 정리를 해 줘야 하는데, 그런데 그중에 생각났던 거 하나가 예를 들어 지금 OECD 대사로 가신 백태웅 교수한테 이거 5·18 때 생각이 나는데 일단 외국에 알려야 되니까 이 핵심 상황을 영문으로 하나 성명 준비를 해주시오라고 해서 해 주시고 다행히 잘 넘어가서 해제 의결한 다음에 10분 후에 당에서 기자회견을 할 때 제가 그걸 영문으로 발표했어요. 맨 마지막에 ‘It is essentially a coup d'état’, 이건 본질적으로 쿠데타다. 이런 얘기도 하고 하여간 그렇게 해서 돌이켜 보면 진짜 꿈 같은 시간을 넘긴 거죠.

▷ 주영진 / 앵커 : 이번에 출마를 하면서 어쨌든 간에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위해서는 다음 당 대표가 누가 되는 게 과연 제일 좋겠는가를 화두처럼 던지신 것 같은데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대통령과 당의 생각이 늘 같을 수는 없잖아요.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당연하죠.

▷ 주영진 / 앵커 : 정부와 당의 생각이 다를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설득할 것이냐, 따라갈 것이냐, 어떻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지금까지 했던 대로 하면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3년 정도 어쨌든 가깝게 일을 해 왔는데 대화하고 토론하고 하면서 문제 제기를 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오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총리로서도 그렇게 했고. 총리는 조금 더 이렇게 조심스럽게 그걸 표현해야 하는 것이고 그런데 물론 당 대표도 그렇죠. 당정은 다 한 몸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지금까지처럼 어떤 방향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서로 못 할 이야기가 있는 게 아니니까요.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렇게 해서 방향을 만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러한 입장에서 대화하고 또 문제 제기해 주고 그렇게 하기를 바라신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대통령이나 김민석 후보의 머릿속에 우리나라 정치 발전, 민생을 위해서 조금 정계가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 개편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구상이 있습니까? 이거 질문에 답을 어떻게 하실지 참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정계 개편이라는 단어나 어떤 그런 구상은 저는 생각해 본 적이 없고요. 인위적이라는 의미의 정계 개편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그런데 제가 이번에 출마하면서 하고 그런 뜻을 말씀드리면서도 이런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또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이고요. 어제 제가 발표도 했지만, 저는 당선되고 나면 바로 시작할 일들이 청년 관련한 또 당원 주권 관련한, 공천 관련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 그중에 아까 말씀드린 또 하나, 연대 통합.

▷ 주영진 / 앵커 : 이기는 대통합.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확장. 이게 있지 않습니까. 저는 바로 시작할 것이 통합할 대상과는 통합하는 문제를 정리하고 연대 문제도 연대하고 또 확장도 대대적으로 하겠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새정치국민회의로 집권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 후에 새천년민주당,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해서 여당으로서의 면모를 더 살을 찌웠죠. 그때 그 일을 실무적인 작업을 제가 다 했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거 그 당시 출입 기자들은 다 알죠.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창당, 기획.

▷ 주영진 / 앵커 : 어느 호텔에서 거의.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영입, 공천.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할 단계는 아니지만, 저는 저희의 개혁 DNA를 단단하게 하면서 또 진보적인 다른 정당들과 연대할 부분은 연대하면서 대대적인 영입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상에는 당연히 지금 현재 저희 내각에 민주노총 전교조 출신 장관들이 다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그러니까 유능하고 합리적인 진보, 보수, 중도 개혁을 다 전방위적으로 저는 덧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덧셈의 정치.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하겠다고 말씀도 드렸고 저는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저는 여당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마 어제 유 작가께서 말씀하신 무슨, 아마도 생각하는 인위적인 정계 개편, 개혁의 DNA를 다 잘라버리고 그동안 고생하던 사람들 다 버려버리고. 그건 가능하지도 않은 설정 아닙니까.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늘도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민석 / 전 국무총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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