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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에 첫 노조가 설립됐습니다.
향후 전국 단위 매장 운영과 비슷한 근무환경 문제 등을 가진 업종에서 산별노조 중심의 조직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스타벅스지회 설립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회는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조합원 가입을 시작했습니다.
지회는 설립 선언문에서 "노동자로서 우리의 권리를 지키며 진실된 마음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스타벅스를 만들고자 노동조합을 설립한다"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스타벅스지회가 설립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그동안 직원들이 트럭 시위와 화환 시위 등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지만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간 회사와 소통해 온 단체교섭권이 없는 사내 소통협의체 '공감회'를 통해서는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지회는 "회사는 파트너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오히려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을 일방적으로 내놨다"며 "이제는 노동조합을 통해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고 노사관계를 대등하게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헌법상 노동3권에 따라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수 있다며 현장 파트너뿐 아니라 지원센터 직원과 팀장급 직원 등 노동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지회는 출범과 함께 △공정한 임금체계 마련 △초과근무수당 100% 지급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임금체계 개선 △합리적인 호봉·승급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습니다.
매장별 최소 인력 보장과 근무표 사전 공지, 예측 가능한 스케줄 운영, 일방적인 근무조건 변경 금지, 현장 의견이 반영되는 소통 체계 마련 등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기했습니다.
노조는 "점점 줄어드는 시간대 인원과 늘어나는 프로모션, 높아지는 노동강도, 생계에 빠듯한 임금, 산업재해 신청의 어려움 등 현장의 문제를 노조라는 하나의 목소리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스타벅스 파트너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