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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산책 나왔다 발 헛디뎌" 8일만에 발견…이번 주말에도 '물폭탄' 쏟아진다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7.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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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9일 경북 영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색 8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오늘(16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내줄리 일원교 일대에서 70대 A 씨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A 씨가 실종된 남원천에서 하류인 서천 방향으로 약 12㎞ 떨어진 지점입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 남원천 강변에서 생활지원사와 산책하던 중 발을 헛디뎌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실종됐습니다.

당시 경북 문경시에는 이틀 동안 최고 17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사고 당일 이후로 소방 구조대와 경찰, 보건소 등 관계기관이 일주일 넘게 수색을 이어갔지만 A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루 최대 400명 넘는 인원이 투입돼 수색 8일만에 A 씨 추정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내일(17일) 제헌절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연휴에도 내내 장맛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시작한 비는 오는 18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기상청은 특히 18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말 사이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수십mm의 비가 내릴 때 시행되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수준으로 거센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달 들어 15일까지 제주 산지엔 400㎜ 이상, 충청엔 최고 3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며 피해가 컸던 만큼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