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가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을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 초청했다.
16일 BTF 푸른나무재단은 차인표가 재단 소속 청소년과 활동가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직접 티켓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오는 7월 18일 첫 공연을 올리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주인공 키팅 선생님 역을 맡는다. 성적과 규율보다 학생 개개인의 생각과 가능성을 존중하는 교사로 분해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라는 작품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은 차인표와 푸른나무재단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차인표는 지난해 푸른나무재단 대현장학식의 특별 강연자로 참석해 학교폭력 피해를 딛고 일어선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당시 만난 청소년들을 이번에는 자신이 출연하는 공연에 초대하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차인표는 "무대 위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청소년들에게 닿았으면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톰 슐만의 극본을 원작으로 한 국내 정식 라이선스 초연 작품이다. 작품 속 키팅 선생님은 획일적인 교육과 엄격한 규율에 갇힌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일깨운다. 차인표는 상처를 겪은 청소년들에게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푸른나무재단 측은 "이번 초청이 학교폭력 피해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복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현장학사업은 학교폭력 피해로 세상을 떠난 고 김대현 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장학사업이다.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소년에게 장학금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