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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비에 경기지역서 건물 외벽·옹벽 등 붕괴 잇따라

권민규 기자

입력 : 2026.07.15 15:38


▲ 사고 현장

간밤 내린 비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서 건물 외벽과 옹벽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한 전원주택 단지 앞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해당 지점 인근 주택 6개 동 가운데 2개 동 앞에 설치된 옹벽이 경사로 아래 방향으로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인시는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민 7명을 대피시켰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간밤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침 7시 10분쯤 수원 영통구 원천동에서는 3층 다세대주택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무너진 외벽 하단에 설치된 가스 배관이 휘어졌으나 가스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은 3층 규모로, 19세대 4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원시는 추가 붕괴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해당 건물 출입을 통제한 채 1차 안전진단을 진행했으며, 현재 거주민들을 위한 임시보호숙소를 마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내린 빗물이 노후 건물에 스며들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