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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역대급 흥행에…삼전 ADR 발행 '실무 검토설'?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7.15 16:01|수정 : 2026.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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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미국 ADR 발행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실무 절차까지 점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검토설을 부인했지만 실제 내부에선 경영진 지시에 따라 발행에 따른 손익과 필요한 관련 절차를 실무진이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최근 관련 부서에 미국ADR 발행이 가능한 구조인지 살펴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고 IT 전문매체 블로터 등이 보도했습니다.

재무·IR 등 관련 실무진은 실제 상장을 추진할 경우 각 담당 영역에서 필요한 업무와 절차를 파악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상장 방침을 정하거나 발행 시기·규모를 확정한 단계는 아니지만 가능 여부와 준비 사항을 담당 부서별로 확인해보는 사전 준비 작업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실무진은 최근 ADR을 발행해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측에도 관련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ADR을 통한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을 놓고 투자은행들과 초기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의는 초기 단계로 주관사나 발행 구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고, 실제 상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 직후 "ADR 발행을 통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미국 상장설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내부 의사결정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신고를 거쳐 ADR 발행과 나스닥 상장을 단계적으로 공식화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ADR을 주당 149달러에 발행해 약 265억달러, 한화 약 40조원을 조달했는데 이는 지난달 기업공개를 통해 857억달러를 조달한 스페이스X에 이어 미국 증시 상장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외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이 흥행한 이후 삼성전자에서도 내부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해석입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