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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가 피해 학생을 사전에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걸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장윤기 검거 당시 확보한 공기계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 장윤기가 살해한 여고생을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흔적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0시 11분쯤 전남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로변에서 길을 가던 이 모양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장윤기는 범행 직전 자신의 차량을 몰면서 이양을 15분 동안 미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장윤기는 검거 직후 "모르는 사이인 이 양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특별수사단은 이 양은 장윤기를 모르지만, 장윤기가 이 양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던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별수사단은 피해 여고생에 대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있어 관련 정황이 정확히 어떤 건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장윤기는 지난 5월 3일 성폭행한 20대 베트남 여성을 스토킹하던 중 경찰로부터 ‘스토킹 하지 마라’는 경고 문자를 받은 뒤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리고, 자신의 원룸에서 공기계 휴대전화를 갖고 나왔습니다.
이 공기계 휴대전화는 검거 직후 압수됐는데,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5월 7~8일쯤 공기계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보고 면식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흔적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사팀은 이를 확인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사건을 그대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특별수사단은 밝혔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