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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디오픈 대회도 과격한 행동에 '경고 또는 벌타'

홍석준 기자

입력 : 2026.07.15 07:48


▲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

메이저 골프대회를 주최하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선수들의 과격한 행동을 규제하는 '선수 행동 강령'을 발표하고 이를 어기는 선수들에 페널티를 부과합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 조직위원회도 앞서 열렸던 메이저 대회와 비슷한 선수 행동 강령을 알렸습니다.

선수 행동 강령에는 "선수(또는 캐디)의 행동이 골프 정신에 비추어 기대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수석 심판은 대회 총괄 책임자와 상의해 위반의 빈도, 영향, 의도 및 심각성을 고려해 공식 경고를 하거나 2벌타 혹은 실격 처분을 내릴 수 있다. 2벌타나 실격을 적용하기 전에 반드시 공식 경고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됐습니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일부 선수들은 골프 클럽을 내던지거나 부러뜨려 벌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드라이버를 지면에 내리쳐 부러뜨렸다가 경고받았습니다.

호아킨 니만(칠레)은 지난 6월 US오픈에서 드라이브 샷을 두 번이나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보낸 뒤 웨지클럽을 내던졌다가 2벌타를 받았습니다.

당시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니만에게 경고 없이 2벌타를 부과했습니다.

자신을 '격정적인' 선수라고 표현하는 욘 람(스페인)은 1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대회 주최 측의 행동 강령에 동의하면서도 "벌타를 주기에 앞서 경고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1위인 람은 또한 "선수 행동 강령이 왜 늑장 플레이보다 관심을 받는지 모르겠다. 늑장 플레이도 먼저 경고를 주고 나서 벌타를 부과한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US오픈(2021년)과 마스터스(2023년)를 제패한 람은 디오픈에서는 이전까지 9차 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최고 성적은 2023년 로열 리버풀에서 올린 공동 2위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