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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과 우승을 다툴 타이완 야구대표팀의 명단이 오늘(14일) 공개됐습니다. 한화에서 뛰는 왕옌청 선수가 포함됐고, 올해 WBC에 출전했던 선수 7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 야구협회는 오늘 한화의 왕옌청을 포함해 해외파 선수 8명과, 자국 프로리그 5명, 실업야구 선수 11명 등으로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한화에 합류해 전반기에 7승을 올리며 맹활약한 왕옌청은 타이완의 주축 선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고, 한국과 1차전에 등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타이완 야구협회로부터 왕옌청의 소집 요청을 받은 한화는 차출에 협조할 방침입니다.
왕옌청보다 더 눈길이 가는 선수들은 지난 3월 WBC에서 맹활약했던 주축 투수들입니다.
특히 한국전 승리에 앞장섰던 구린루이양과 쑨이레이, 타이완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쉬뤄시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강속구 투수 3명이 모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차출됐습니다.
다만 이들 3명이 WBC 후유증 때문인지 올 시즌 부상과 구위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2023년 아시안게임 한국전에 두 번이나 선발 등판해 호투하며 '한국 킬러'로 자리매김한 마이너리거 왼손투수 린위민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오클랜드 마이너리그의 강속구투수 좡천중아오와 보스턴의 외야수 정쭝저까지 WBC 대표 7명이 이름을 올려, 우리나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