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답답한 소식이 많은 한국 축구에 모처럼 희망을 전한 17살 샛별을 만나보시죠.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주목받았고 지난 주말 환상적인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김예건 선수, '발롱도르 상'을 받고 싶다는 엄청난 포부까지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08년생, 고교 3학년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전에서부터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은 17살 김예건은 단 두 경기만에 환상적인 'K리그1 데뷔골'을 폭발하며 '현대가 더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스타 벨링엄과 똑같은 세리머니로 스타 탄생을 예고한 뒤, 어제(13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하나씩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김예건/전북 현대 공격수 : 아버지가 눈물 흘리셨다고. 꿈만 같았어요. 꿈꾸는 것 같고, 상상했던 그런 게 (이뤄졌고), 골도 넣고 너무 좋았어요.]
김예건은 초등학생이던 6년 전, SBS '스포츠머그'에 소개된 영상 두 편이 1천500만 조회수를 넘기며 '축구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김예건 (2020년·당시 초등학교 5학년) : (스포츠머그 보신 분들이) 계속 잘한다, 멋있다 하시니까 기분이 좋고, (그분들께) 보답할 거예요. 나중에.]
이후 해외 진출이 코로나19 탓에 무산됐지만, 전북 유스 시스템에서 쑥쑥 자랐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3부 리그에서 거짓말 같은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가르는 등 170cm 작은 키로도 성인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최근 월드컵을 보며 김예건의 꿈은 더 커졌습니다.
[김예건/전북 현대 공격수 : 다음 월드컵 꼭 가고 싶다 그런 목표도 잡았던 같아요. (나아가) 발롱도르 타고 싶고, 그런 것 같아요.]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예건/전북 현대 공격수 : '김'예건은, '예'의 바르고, '건'강한 모습이다. 태도나 그런 거(인성) 항상 칭찬 받고, 오타니 선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세요.]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한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