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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8년 만에 참가한 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 신화를 쓴 노르웨이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광장을 가득 메운 10만 명의 팬들은 선수들과 노 젓기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르웨이 대표팀을 태운 전세기를 노르웨이 공군 전투기 3대가 수도 오슬로까지 호위합니다.
오슬로 국제공항 관제사의 환영 인사와 함께,
[노르웨이 대표팀 착륙을 허가합니다. 귀국을 환영합니다.]
소방차가 전세기 위로 물대포를 쏘아 올려 8강 신화를 쓴 대표팀을 맞이했습니다.
공항 직원들의 박수갈채 속에 전세기에서 내린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왕궁으로 이동해 국왕 하랄 5세를 예방했습니다.
왕궁 앞에 모인 10만여 명의 오슬로 시민들은 왕실 근위대의 의전 속에 솔바켄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이 등장하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곧이어 하콘 왕세자가 치는 북소리에 맞춰, 이번 대회 내내 화제가 됐던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선수단과 시민들이 한 몸으로 펼치며 축제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노르웨이 팬 : 오늘 노르웨이 모든 사람들이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와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선수단은 오슬로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는데, 가는 곳마다 노 젓기 세리머니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노르웨이의 간판스타 홀란은 연결 항공편 문제로 시내 행사는 참가하지 못했는데, 오슬로 공항 도착 때 박제된 라쿤을 들고 내려 시선을 모았습니다.
홀란은 지난주 베이스캠프가 있는 미국 텍사스의 한 기념품점에 들러 카우보이모자와 부츠 등을 구매해 엄청난 화제가 됐는데, 그때 박제 라쿤도 같이 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홀란은 SNS에 "라쿤이 집까지 따라왔다"고 자랑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해당 기념품점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박제 라쿤은 곧장 매진됐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최진회, 영상제공 : 유튜브 Erling Haaland 인스타그램 @FOXSOC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