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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드론·미사일 난무하는 해협…유조선 피격도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7.14 20:54|수정 : 2026.07.1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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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양국의 군사적 충돌도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사흘 연속 야간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 역시 주변국과 상선을 공격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박 한 척이 항구의 정박시설에 접근하더니 그대로 폭발합니다.

미군이 처음 실전에 투입한 무인 해상드론 코르세이로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해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미군은 또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 해안 방어시스템과 미사일 드론 기지등을 사흘 연속 야간 공습했습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의 민간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공습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한 뒤 단행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 라디오 '휴 휴잇 쇼') : 오늘 밤 우리는 (이란을) 아주 강하게 몰아붙일 겁니다. 그리고 내일도 강하게 몰아붙일 거고, (이란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겁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또 공격하며 맞받아쳤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에서 아랍에미리트 선적 유조선 2척이 이란 미사일에 맞아, 선박에 불이 나고 인도인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에는 또 다른 유조선 두 척이 오만 해역에서 피격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란 측은 피해 선박들이 미국의 선동으로 허가하지 않은 항로로 지나려다 피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은 바레인과 요르단 등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면서 종전 협상이 좌초하고 전면전까지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