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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팀 닥터 전공이" 상상 못한 정체…"선수들도 꺼려" 협회장 직접 '폭로'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7.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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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내내 팀 내 불화와 행정적 결함으로 잡음에 시달렸던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 또 다른 충격적인 폭로가 터져 나왔습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압둘라예 팔 세네갈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뤄온 대표팀 주치의의 전공이 산부인과였다고 밝혔습니다.

팔 회장은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산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 팀 의사는 전공이 산부인과"라며 "내가 뒤늦게 알게 된 부분인데, 선수들은 아예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그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았고, 그가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압둘라예 회장은 지난해 8월 오귀스트 상고르 전 회장의 뒤를 이어 부임했는데, 이번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대표팀 주치의의 심각한 문제를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네갈은 이미 월드컵 기간 각종 문제가 불거지면서 내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팀 내 핵심 미드필더인 파페 게예가 일부 코치진의 인사 비리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가 하면, 대회 기간 중 협회 관계자들과 난투극 직전까지 갈 정도로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 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고유 권한으로 술과 파티를 즐기기도 했고, 선수들은 제대로 된 식단 관리를 받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협회 관계자들은 FIFA에서 배정된 입장권을 암표로 재판매해 거금을 챙겼다는 의혹까지 받았습니다.

세네갈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32강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짐을 싸야 했습니다.

32강 난적 벨기에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내리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습니다.

대회 직후 파페 티아우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