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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투표제' 도입키로…'친청' 이성윤 사퇴

하정연 기자

입력 : 2026.07.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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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갈등을 겪던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14일) '선호투표제' 도입을 위한 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는데 사퇴 의사를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8월 17일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두고 격론을 이어온 민주당 지도부.

선거 룰을 두고 계파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오늘 비공개회의 끝에 선호투표제 도입을 위한 당규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선호도에 따라 투표용지에 1~3순위 등으로 후보를 명기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후보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친청계 의원들은 그간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도입을 반대해왔는데, 격론 끝에 당규 개정을 통해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강준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도부 선출 관련해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당규를 개정하고자 했습니다.]

친청계는 당규뿐 아니라 당헌도 개정해야 한단 입장으로 최고위 결정에 반발했는데 이성윤 최고위원은 용납할 수 없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성윤/민주당 최고위원 : 후보자 등록이 일주일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제도를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고,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고.]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당무위를 열고 당규 개정안 의결을 시도할 예정인데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호투표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해 별도로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도 오늘 논의됐지만 최고위에서 부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