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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가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24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리 곳곳에는 나무가 뽑혀 쓰러져있습니다.
다리와 건물까지 무너지고, 바닷가에는 해일이 몰아칩니다.
제9호 태풍 '바비'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각지에서 약 240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중국 전역에서는 12일 하루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2,8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동남부 지역의 철도 역시 정상 운행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현지 시간 11일 밤에 저장성 위환시에 처음 상륙했습니다.
당시 최대 풍속은 시속 144㎞였습니다.
태풍은 육지를 잠시 빠져나갔다가 약 20분 뒤 저장성 웨칭시에 다시 상륙했습니다.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보다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들었던 타이완에서는 1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중앙재해대응센터는 '바비'의 영향으로 외국인 5명을 포함해 1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또, 타이완 전역에서 1만 4천 명이 대피했고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됐습니다.
17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태풍 '바비'는 중국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만 중국 일부 지역에는 오는 15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