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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닫히는 호르무즈 해협…한국선박 2척 출항 '안갯속'

김은진 에디터

입력 : 2026.07.12 16:39


▲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 위기에 놓이면서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우리 선박 2척의 출항 여부가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오늘(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국적 선박은 지난 5월 초 피격돼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선박을 포함해 모두 2척입니다.

해당 선박은 수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달 중순 이후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의 해협 재봉쇄 선언으로 출항을 기약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나머지 1척은 화물 선적 등의 일정으로 해협 안쪽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들 두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은 7명이며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인원까지 합치면 해협 내에 남아 있는 우리 선원은 모두 17명에 달합니다.

다만 외국 선박에 탑승한 우리 선원들은 해협 내부에서만 운항하는 배에 타고 있어 당장 빠져나올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혔던 우리 선박 26척 가운데 24척이 무사히 빠져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란의 상선 공격을 계기로 미국이 군사 작전에 나서고 이란이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종전 합의 이후에도 해협의 위험이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해 국내 선사들에게 선박을 해협 안쪽으로 들여보내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협 안쪽에 우리 선박이 남아 있는 만큼 교신 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