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만의 UFC 복귀전을 부상으로 망친 코너 맥그리거
종합격투기(MMA) 최고의 흥행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5년 만의 옥타곤 복귀전이 허무한 부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맥그리거는 오늘(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웰터급 메인 이벤트에서 맥스 홀러웨이(미국)와 맞붙어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한 TKO패를 당했습니다.
정확히 5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맥그리거는 만원 관중의 우렁찬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이 가득했던 복귀전은 찰나에 끝났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맥그리거는 옥타곤을 가로지르며 플라잉 왼발 킥을 날렸으나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어색하게 꺾이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맥그리거는 부상 직후에도 홀러웨이를 향해 두 차례 더 킥과 펀치를 시도하며 투지를 보였지만, 심판은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김빠지게 끝난 '세기의 대결'을 위로라도 하듯, 다른 파이터들은 화끈한 경기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라이트급 경기에서 패디 핌블렛(영국)은 브누아 생드니(프랑스)를 맞아 상대의 라운드 킥을 막아낸 뒤 곧바로 초크를 걸어 1라운드 52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습니다.
밴텀급에서는 마리오 바우티스타(미국)가 1라운드 레그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습니다.
플라이급의 브랜던 로이발(미국)은 로너 커바너(영국)를 3라운드 3분 3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습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라이트급 메인 카드 첫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킹 그린(미국)은 1라운드 내내 터런스 매키니(미국)에게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라운드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턱에 적중시켜 1라운드 4분 59초 만에 기적 같은 TKO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