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11일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 위를 지나가고 있다.
오늘(11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기온이 한때 40도에 육박하게 오르는 등 사실상 전국이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상 오늘 오후 2시 23분쯤 하양읍 기온이 39.9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양읍 기온은 오후 2시 55분을 기준으로 38.3도로 내려앉았습니다.
오후 2시까지 다른 관측지점의 최고기온을 보면 대구 동구 신암동 38.2도, 경북 경주시 37.5도, 경남 양산시 36.8도 등 이날 영남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은 곳이 많았습니다.
대전은 낮 한때 기온이 34.4도, 광주는 34.3도, 부산은 33.0도, 서울은 32.4도, 울산은 31.6도, 인천은 31.0도까지 올랐습니다.
이 같은 최고기온 기록은 오후 2시까지 기준으로 이후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매우 무더운 상황입니다.
당분간 이날 수준 무더위가 지속할 전망으로,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수도권·충청·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에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의 89%인 209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130곳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가, 79곳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되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현재 강원 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강릉시평지, 충남 논산시·부여군·보령시(섬 지역 제외), 전북 정읍시, 경북 경산시·포항시·칠곡군, 대구 중부와 달성군남부, 경남 양산시·김해시·밀양시, 제주 서부·북부·동부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