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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교민 만난 이 대통령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일 없을 것"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7.10 20:34


▲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시간 10일 몽골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교민들과 만나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울란바타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몽골 교민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교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들은 뒤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몽골이 깊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의 서로 닮은 기질 때문"이라며 "광활한 초원을 삶의 무대로 삼아 새 길을 찾아 나서는 (몽골의) 유목 정신과 한국 특유의 개척정신은 서로를 이해하는 큰 연결고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울란바타르에는 한국 상점과 식당, 카페, 학원, 기업이 밀집하면서 '몽탄 신도시'(몽골과 동탄 신도시의 합성어)라고 불릴 만큼 활기찬 한인 경제권이 형성됐다고 들었다"며 "이처럼 대한민국이 몽골에서 가장 친숙한 나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은 모두 동포 여러분의 활약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양국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잘 해주셨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은 핵심 건물과 첨단 산업,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몽골 대통령께서도 대한민국이 몽골의 '제3 이웃' 가운데 가장 중요한 협력국 중 하나라고 한 만큼 양국 협력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이 체류 제도나 행정 절차, 교육 환경 등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전수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재외 공관들이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혹시 옆에 계신 주몽골대사의 평소에 얼굴을 보기 어려우면 저한테 말씀해 달라"고 농담을 섞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개 국가간의 교류는 정부가 먼저 길을 열고 민간의 교류로 이어지지만, 한-몽 관계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미 한 세기 전부터 수많은 우리 동포들이 이 땅을 찾아 학교를 세우고, 기술을 나누고, 기업을 일으키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동포 사회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다짐한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보다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