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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세비부터 지역화폐로!" 노조 반격…'발끈'해 국회의원 대놓고 저격하더니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7.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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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가 성과급 등 임금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오늘(10일) 성명을 내고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를 전제로 하더라도 임금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허용하는 건 임금 지급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며 "임금의 통화 지급 원칙을 훼손하는 개정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사랑상품권이 통화와 다를 바 없다고 확신한다면 이 실험적인 시도를 근로자의 임금에 적용할 것이 아니라 발의에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 세비에 적용하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은 지난 8일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나 단체협약이 있을 경우 임금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 등 통화가 아닌 수단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해당 법안이 임금의 현금 지급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반도체 업계가 수억 원대 성과급을 받을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거졌습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 DS 부문과 SK하이닉스가 각각 400조 원, 30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DS 부문과 SK하이닉스 직원들에게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은 1인당 평균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직원들 사이에선 최근 반도체 기업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 성과급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동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자 법안을 철회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