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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길 가던 여성 피습…범인 붙잡고 보니 촉법이었다

임지현 기자

입력 : 2026.07.09 21:26|수정 : 2026.07.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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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구리시에서 10대 중학생이 아무런 관계가 없는 40대 여성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한 이 중학생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이었습니다.

임지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구리의 한 아파트 단지.

어제(9일)저녁 8시쯤 10대 남학생 1명이 흉기를 휘두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40대 여성 A 씨는 이미 어깨 부위를 다친 상태였습니다.

[전대길/아파트 주민 : 경찰차가 들어오더라고요. 2대가 바로 여기로 들어왔어요 느닷없이 그랬다는 것 같은데? 아주머니가 막 울고 그러던데. (피해자의 어깨 부위가) 빨갛게 돼 있더라고요.]

흉기 난동을 부린 중학생 B 군은 해당 아파트 주민도, 인근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군은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직후 본인 가방에 흉기를 다시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가족 : 성공을 했다는 의미인지 자기가 정신을 차렸는지 더 이상 행동하지 않고 가방에 칼을 넣었대요.]

A 씨는 B 군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고, 인근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B 군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가족 : 집사람이 제압을 한 거죠. 얘기를 했대요. 여기서 더 하면 너 진짜 큰일 난다….]

주민들은 A 씨가 도움을 요청하자 급히 달려와 경찰이 올 때까지 B 군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살인미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한 B 군은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며, 흉기는 집에서 준비해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걸 파악해 B 군을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안정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