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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화 걸어와…합의 간절히 원해"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7.09 14:59


▲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미·이란 간 연이틀 무력 공방을 주고받은 후 "이란이 조금 전 전화를 걸어왔다"며 "이들은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고 현지시간 8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란과 협상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들이 협상을 제대로 이행할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면서도 상선을 공격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묻자 "정신 나간 짓"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의 주장대로 이란 측이 협상 유지를 위해 미국 측에 연락을 취해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독일 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상대측이 전부 또는 일부를 부인한 대화·통화가 있었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상선을 공격했다며 전날부터 이틀간 이란 남부 해안 지역 주요 시설을 목표로 삼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란도 이에 맞서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내 미군 주요 시설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