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연예

방탄소년단, 팝의 본고장서 기록 세웠다…"영국 런던에서 약 13만 명의 관객"

입력 : 2026.07.09 13:54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런던에서 약 13만 명의 관객과 만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NDON'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됐다. 공연 주관사 라이브네이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틀간 약 13만 명을 동원하며 2019년 4월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 가운데 회당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런던을 찾을 때마다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9년 6월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약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런던에서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 런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공연 전부터 런던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열기로 달아올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공식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팝 로열티(Pop Royalty)'라고 소개했다. 토트넘 홋스퍼 공식 한국어 계정도 경기장에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의 타이틀곡 'SWIM'이 울려 퍼지는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을 환영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수록곡 'Hooligan'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NORMAL', 'Body to Body' 등 신곡과 'IDOL', '불타오르네(FIRE)' 등 글로벌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7년 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간다"며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전 공연의 기억도 많이 떠올랐고, '런던이 이렇게 뜨거운 도시였구나' 다시 한번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 UK와 일간지 가디언은 이번 공연에 나란히 별점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롤링스톤 UK는 방탄소년단의 런던 공연을 '대관식'에 비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의 왕좌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오랜 시간 완전체 무대를 기다린 팬들에게 그 기다림에 걸맞은 공연을 선사했다고도 호평했다.

가디언은 화려한 불꽃과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공연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거운 스펙터클"이라고 표현하며 "방탄소년단이 가진 힘은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더 타임스는 별점 4점을 부여하며 대규모 퍼포먼스와 특수효과, 스타디움 전체를 활용한 연출에 주목했다. NME는 한국 전통 음악과 건축, 춤을 공연 전반에 녹여낸 방탄소년단의 한국적 정체성을 조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12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알리안츠 아레나 무대에 올라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