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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PICK] "14만 명 훔쳐보고 당당히 별점"…대륙의 '도둑 시청'에 "부끄러움도 없냐"

강선애

입력 : 2026.07.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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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콘텐츠가 또다시 중국의 '도둑 시청' 타깃이 됐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불법 유통 경로로 작품을 훔쳐본 뒤 대규모 리뷰까지 남기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는 이미 '참교육'의 공식 리뷰 페이지가 개설된 상태입니다.

해당 페이지에는 벌써 약 14만 명에 달하는 누리꾼들이 별점 평가에 참여했으며, 관람 후기 성격의 리뷰 역시 5만 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현재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수십만 건의 평가가 쏟아진 건, 현지 누리꾼들이 불법 유통 경로를 통해 작품을 시청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한국 문화 알림이로 앞장서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참교육'을 검색하면 무료 시청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중국 내에서 불법 시청은 이제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K-콘텐츠 '도둑 시청'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앞서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나 '오징어 게임', '흑백요리사', '더 글로리' 등 화제작이 나올 때마다 이 같은 불법 시청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습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저작권 침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불법 시청이 일상화된 상황을 더는 방치하지 말고, 자국 내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재발 방지 조치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강선애, 영상편집 : 류지수,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