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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맹공'…수세 몰린 러시아, 키이우 맹폭

권영인 기자

입력 : 2026.07.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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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습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어제(8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유조선으로 드론이 날아가 직접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격을 받은 듯 선체에서 불이 나고 있는 유조선도 보입니다.

해당 유조선은 원유 수출 제재를 피해 몰래 원유를 실어 나르고 있는 러시아의 선박들로 이른바 그림자 선단이라고 불립니다.

우크라이나는 어제 하루 크림반도 부근에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선박 9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장거리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정유 공장 등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타격하고 있습니다.

그제는 국경에서 2천700㎞나 떨어져 있는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인 옴스크 정유 공장까지 공격하면서 장거리 공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어제 12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415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는데, 현재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에너지 부족 현상이 발생해 인도 등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수세에 몰린 분위기가 역력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맹폭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드론 169기와 탄도미사일 5기를 동원해 키이우를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드론은 80% 이상 격추했지만, 탄도미사일은 막지 못해 민간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일주일 새 3차례 키이우를 공습했는데 민간 시설에 공격이 집중되면서 사망자가 60명이 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공세 강화로 양측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막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본토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