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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통합 반대"…국방부는 "계획 보면 달라질 것"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6.07.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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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계획을 두고, 사관학교 총동창회와 국민의힘 의원 등이 오늘(8일) 국회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국방부는 통합 계획의 윤곽이 발표되면 반대 여론도 잦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소속 예비역과 국민의힘 의원, 안보단체 회원 등 주최 측 추산 약 2천 명이 모였습니다.

정부의 사관학교 통합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10여 명이 잇따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박판준/육사 총동창회 회장 : (사관학교 통합은) 합동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우수생도 모집에는 더더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교육제도 개혁 하나 하더라도 충분히 의견 수렴하는데 단 몇 개월 만에 이렇게 국방 개혁이랍시고….]

서울 노원구 아파트연합회는 육사를 노원구에서 지방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지으면 서울 북부가 교통 지옥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배/서울 노원구 아파트연합회 회장 : 교통 대책 없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재가 산재한 이곳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은….]

국방부는 통합 반대 움직임을 주시하면서도 통합 계획이 공개되면 이해의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진 '1~2학년 통합 교육 후, 3~4학년 각 사관학교 교육'의 2+2 방안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막상 실제 계획은 그렇지 않고, 또 통합 교육을 맡을 국군사관대학교엔 수준 높은 교수진을 기용해서 반도체, AI 등 첨단 학문도 교육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육사가 이전해 갈 지역도 반대론자들이 전망하는 전남광주의 장성이 아닌, 제3의 지역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사관학교 통합 개시 시점 역시 오는 2028학년도로 알려졌지만, 그보다 뒤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이런 계획을 그제 발표하려고 했다가 당일 오전 돌연 취소했던 국방부는 다음 주 다시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서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