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나토 총장, 미국의 이란 공격에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두둔

유덕기 기자

입력 : 2026.07.08 17:22


▲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이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을 주장하며 군사행동에 나선 데 대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였다"고 두둔했습니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뤼터 총장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둘째 날인 현지 시간 8일 기자회견에서 "휴전이 이뤄졌는데 이란이 휴전을 위반했고, 어제 우리는 선박들이 공격당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과 이란이 협상 중인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선 나토 동맹이 "이란이 절대로 핵 능력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의 자유"가 중요하다고도 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들에 요구해 온 국방비 증액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이후 모든 대통령이 시도해 온 유럽과 미국의 국방비 지출 격차 해소를 마침내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나토 각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캐나다와 유럽은 1년 내로 국방비 지출을 4%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이어가는 러시아에 대한 메시지를 질문받자 "유럽, 캐나다, 미국에 사는 10억 명의 사람들로 이뤄진 동맹이 우리 영토를 한치도 남김없이 지켜낼 것이며, 당신들은 이를 결코 빼앗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