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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상선들이 피격당하자, 미군이 이란 내 군사목표물 80여 곳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시설을 공격하며 맞대응에 나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한국 시간 오늘(8일) 낮 12시 45분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공습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6일과 7일에 걸쳐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3척이 공격받은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공습 개시를 알린 지 5시간 30분 만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정밀유도무기를 이용해 80개 이상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타격 대상엔 이란의 방공 시스템과 해안 레이더 기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소형 함정 60여 척 등이 포함됐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상선 3척에 대한 공격은 휴전 협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번 공격을 통해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 상선에 대한 이란의 공격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출 관련 제재 면제 조치도 철회했습니다.
이란도 즉각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국영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침략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혁명수비대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미사일과 드론 작전을 합동으로 수행했다며, 미군 드론 1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미군의 공습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종전 합의 위반에 따른 결과를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익과 국가 안보 보호를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