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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개국' 8강 대진 완성…'홀란 vs 케인' 맞대결도 성사

서대원 기자

입력 : 2026.07.08 10:17


▲ 72년 만에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룬 뒤 기뻐하는 스위스 대표팀.

스위스가 막차로 합류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스위스는 오늘(8일)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콜롬비아와 연장전까지 0대 0으로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스위스는 자국에서 열린 1954년 대회 이후 72년 만에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스위스가 4강 진출을 다툴 팀은 16강전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이집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입니다.

스위스-콜롬비아전은 이번 대회 마지막 16강 경기였습니다.

이로써 8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는데,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지난 두 대회 연속 결승(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올랐던 프랑스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잉글랜드, 스페인, 벨기에, 스위스가 차례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여기에 남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모로코가 8강에 포함됐습니다.

직전 카타르 대회와 비교하면 유럽 국가가 하나 더 늘고, 남미 나라가 하나 줄었습니다.

4년 전 대회 8강 진출국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이상 유럽), 아르헨티나, 브라질(이상 남미), 모로코(아프리카)였습니다.

이 중 크로아티아와 프랑스가 4강에 올랐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대진상 적어도 유럽 2개국은 준결승 그라운드를 밟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8강전부터는 모두 미국에서 열리고, 10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모로코의 경기로 시작합니다.

이어 11일 스페인과 벨기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맞붙고 12일 노르웨이와 잉글랜드가 마이애미에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캔자스시티에서 격돌합니다.

우승 경쟁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가리는 득점왕 다툼도 더욱 뜨겁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필두로 나란히 7골을 터트린 공동 2위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6골로 4위를 달리는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모두 8강 그라운드에 섭니다.

특히 노르웨이를 사상 처음 8강에 올려놓은 괴물 공격수 홀란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해결사 케인은 8강에서 맞붙게 돼 팀 성적과 함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4골을 기록 중인 미켈 오야르사발(스페인),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도 득점왕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