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가 이집트에 대 역전극을 펼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이번에도 골을 터뜨리며 왜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는 전반 15분 만에 이집트의 이브라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전반 21분, 페널티킥 동점 기회에서는 메시의 킥이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전에 이어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을 기록한 메시는 31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때려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 이집트 지코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고 2:0으로 뒤져 벼랑 끝에 몰렸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아르헨티나를 구한 것은 역시 메시였습니다.
메시는 후반 34분,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수비수 로메로의 헤더 만회골을 도와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4분 뒤에는 직접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빠짐없이 골을 뽑아내며 8골째를 기록한 메시는 음바페와 홀란에 1골 앞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자신의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은 21골로 늘렸습니다.
메시를 앞세워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2:0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3:2로 뒤집고 극적으로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페널티킥을 놓치고 골대 불운에까지 시달렸다가 후반에 동점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어낸 메시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와 스위스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12일 8강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