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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통째로 날아갔다…중국 덮친 토네이도 11명 사망

한상우 기자

입력 : 2026.07.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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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곳곳에선 강력한 토네이도와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폭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5만 5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인명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늘을 가르는 번개와 함께 초대형 토네이도가 비바람을 뿌리며 도심을 집어삼킵니다.

노점상이 통째로 바람에 쓸려 가고, 거실 유리창은 창틀까지 한꺼번에 뽑혀 나갔습니다.

[전부 날아갔다. 창문도 날아가고, 냉장고 문도 날아갔다.]

현지 시간 6일 저녁 7시쯤부터 약 4시간 동안 강력한 토네이도가 중국 후베이성 ​​동부를 강타했습니다.

곳곳에서 동시에 토네이도가 몰아치면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331명이 다쳤습니다.

주택 22채가 붕괴됐고, 4천8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같은 날 중국 남부 광시 난닝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났습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진 끝에 저수지가 범람하고, 둑이 무너지면서 일대 마을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5만 5천여 명 발생했습니다.

마을이 물에 잠기기 전에 4만 8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7일) 아침엔 중국 서북부 간쑤성 룽난시에서 산사태가 나 33명이 매몰됐습니다.

중국 소방구조국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21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5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대형 자연재해가 동시에 발생하자, 시진핑 주석은 구호·구조 활동 강화와 중국 전역에서 재해 예방 점검을 적극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수, 토네이도, 산사태에 이어 초강력 태풍 '바비'가 중국 동남부로 향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