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장맛비·폭염 동시에…수요일부터 최대 200㎜ 쏟아진다

서동균 기자

입력 : 2026.07.07 20:34|수정 : 2026.07.07 21:38

동영상

<앵커>

요즘 푹푹 찌다 가도 갑자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반복되고 있죠. 내일(8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아주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많은 곳엔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서울은 새벽에 장맛비가 내린 뒤, 낮 최고 기온은 31.9도를 기록했습니다.

충북 옥천군은 아침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3시간여 만에 폭염주의보로 바뀌었습니다.

더운 공기가 수증기를 머금고 있어 호우와 폭염이 교대로 나타나는 겁니다.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됩니다.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고 있는 데다, 북쪽에서도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장마전선을 함께 북상시킵니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저기압이 통과한 뒤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겠는데요.

이 찬 공기가 장마전선을 압축시켜 비구름을 더욱 강하게 발달시키겠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모레까지 충남과 전북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밤엔 대기 하층의 강한 바람, '하층 제트'를 타고 서해상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충남과 전북에 시간당 50mm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태풍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일 발생한 9호 태풍 '바비'는 현재 괌 서북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눈이 선명하고 나선형 구조가 잘 갖춰진 모습인데요, 태풍의 강도 중 두 번째로 강한 강도 4에다, 강풍 반경이 500km나 되는 거대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한반도를 다 덮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태풍 바비는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 이번 주 일요일 중국 남부 내륙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북태평양고기압에 영향을 주겠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걸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장채우, PD : 김도균·김준용, XR : 최재영·임찬혁, VJ : 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