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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안 받고 그렇게 열심히?"…JTBC, 출연료 수십억 미지급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7.07 14:28|수정 : 2026.07.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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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기업회생 절차를 앞둔 JTBC를 향해 연기자들의 권리 보호와 미지급 출연료 변제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연노는 어제(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JTBC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움직임 이후 방송 연기자들이 입은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다수의 콘텐츠 제작이 중단된 건 물론 출연료 지급 역시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JTBC가 지금까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피해 당사자인 연기자들과 성실히 소통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연노 측에 따르면 현재 JT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아는 형님' 등의 출연료 지급이 밀린 상태입니다.

회생 절차 여파로 재방송료까지 함께 묶이면서 연기자에 대한 재방송료 지급에도 연쇄적 차질이 생겼고, 전체 피해 규모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조합 측은 촬영 중단으로 인한 현장 혼란 수습책도 없고, 변제 계획 공개에도 소극적이라며 JTBC의 대응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촬영 중단으로 일자리를 잃은 연기자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성실하게 해명하고 출연료 미지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JTBC는 지난달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에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등은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0일 JTBC에 대해선 기업과 채권자 간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나머지 4개 계열사에 대해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