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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건, 광주 지휘라인 배제…특별수사팀으로 확대

이재원 에디터

입력 : 2026.07.06 16:16|수정 : 2026.07.06 17:08


▲ 장윤기 

경찰청이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씨의 부친이자 광주 지역 현직 경찰관인 장 모 경감과 현지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 편성을 조정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광주경찰청에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특별수사팀장은 홍장득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이 맡습니다.

또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팀장과 수사관 6명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전체 팀 규모는 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가수사본부는 특별수사팀이 광주경찰청 지휘라인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한 뒤, 최종 결과만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포함해 수사 과정 전반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장윤기 씨 사건 담당 팀장이었던 A 경감은 지난 5월 5일 사건 직후 장 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 타이를 증거인멸한 혐의로 오늘 긴급체포됐습니다.

당시 수사팀은 과학수사대 도착 전 차량 안에서 케이블 타이를 발견했으나, 이를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장 씨를 강간살인죄로 처벌할 수 있는 핵심 단서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SUV 차량 내 케이블 타이가 사라진 사실은 장 씨 부친과 수사 담당자 간 유착 의혹을 조사하던 경찰청 감찰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장 씨 사건 수사 과정에서는 편의 제공이나 봐주기 의혹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도구인 SUV와 장 씨 자취방의 훼손된 리얼돌 등 주요 증거를 실물 보존하지 않은 채 수사 초기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 수사팀으로부터 사건 사흘 뒤 아들 자취방 주소와 출입 비밀번호를 전달받은 장 경감은 주요 증거물인 훼손된 리얼돌을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해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