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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싫다" 눈물 흘리던 사촌…결국 숨진 채 발견

박지혜 에디터

입력 : 2026.07.06 15:07|수정 : 2026.07.06 17:40


▲ 전북경찰청

전북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방사선사가 동료들의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6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방사선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대 여성인 A 씨는 지난달 초부터 해당 병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현장에서 A 씨가 쓴 메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씨의 가족은 "사촌이 이틀 전 신발장 앞에서 '출근하기 싫다'고 눈물을 흘렸었다고 한다"며 "사촌이 출근하지 않아 경찰이 아파트 부근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촌이 친구들에게도 힘들다고 했다고 한다"며 "관련 증언 등을 모은 뒤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만큼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노무사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A 씨와 함께 근무했던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역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