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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수사팀장' 긴급체포…증거인멸 의혹 수사

김규리 기자

입력 : 2026.07.06 10:00|수정 : 2026.07.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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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수사한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이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3시간 전쯤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부실 수사와 증거인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당시 수사팀원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경찰청은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수사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을 오늘(6일) 오전 7시쯤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경찰청은 피의자 장윤기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증거 인멸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광주경찰청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2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전담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증거 인멸 정황을 일부 확인해 수사팀장을 오늘 아침 긴급체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또 당시 수사팀원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해 수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언론 보도된 의혹 외 수사과정 전반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팀은 장윤기의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리얼돌과 범행에 쓰였던 차량을 압수하지 않은 데다 피해자의 혈흔이 확인된 DNA 감정 보고서도 검찰에 한동안 넘기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 수사팀이 장윤기의 주소와 비밀번호까지 장 모 경감에게 알려준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리얼돌을 폐기할 기회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광주 광산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 이채원 양을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또 다른 고등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첫 재판에서 성범죄 목적 범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