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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8개월 사이 쿠팡 주식을 계속 사고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자산 운용사를 통해 쿠팡 주식을 18차례 매매했습니다.
자신의 투자계좌 두 곳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 보통주를 거래해왔다는 내용으로 현재 남은 주식의 액면가는 최대 13만 달러, 우리 돈 2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팡 주식 거래 등 투자 운영에 자신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한미 외교 통상 분야의 중요 현안이 된 쿠팡에 대해 미 대통령이 재산 상의 연관된 상황은 '이해충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쿠팡 주식을 거래한 단위는 최소 1천 달러에서 최대 15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 주식 거래로 얼마나 수익을 올렸는지는 불확실합니다.
다만 '쿠팡 사태로 회사의 발표'를 앞둔 지난해 10월 중순~11월 중순 사이 주식을 사들였다가 매도했고, 한국에서 '쿠팡 청문회'가 미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중순 다시 매수한 사실은 확인됩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미 정치권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 대우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2월 미 연방하원 법사위 비공개증언과 지난 1일 법사위의 보고서까지, 미국이 쿠팡을 감싸고 돈 상황 자체와 트럼프의 쿠팡 주식 보유 등을 놓고 볼 때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국 외교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엘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은 취임 전에 쿠팡에 컨설팅을 해주고 보수를 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산신고 규정에는 연간 5천 달러 이상이면 신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취재: 조기호,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