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야톨라 하메네이 장례식
중국이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장례식에 고위급 대표를 파견해 애도를 표하면서 이란과의 관계에 변화가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허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하메네이 장례식에 중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각각 만나 중국 정부의 조의를 전했습니다.
허웨이 부위원장은 "중국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불행한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란 정부와 국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의 지도 아래 이란이 하루빨리 안보와 안정을 회복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교 55년 동안 중국과 이란 관계는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해 왔다"며 "대이란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의지는 확고하며 양국 관계의 방향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함께 노력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부위원장은 또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한다며 양측이 기존 합의를 이행하고 휴전을 유지하는 한편 이성적·실용적 자세로 협상 동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고 역내 국가들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중국공산당 창당 105주년을 축하하고 중국이 고위급 대표를 장례식에 파견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