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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승부차기 실축한 호주 10대 선수 응원…"필요하면 연락해"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7.04 18:32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웨덴 축구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호주의 10대 선수 루카스 헤링턴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넸습니다.

호주는 오늘(4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대회 32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서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호주의 첫 키커 해리 수터의 슛이 위로 떴습니다.

헤링턴은 호주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섰는데, 그의 슛은 크로스바에 맞았습니다.

이집트의 4번째 키커 호삼 아브델마기드가 결승 킥을 성공시키면서 호주의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대회 미국 폭스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중계 도중 헤링턴을 보며 "페널티킥은 복권과 같다"며 "넣으면 영웅이 되고 못 넣으면 안타깝게도 '제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헤링턴에게 말하고 싶다. 넌 18살이고 아직 어리다. 이건 네 커리어의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헤링턴, 연락하고 싶으면 내가 여기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헤링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따뜻한 메시지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는데 축구 레전드에게 그런 말을 들은 건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이어 "왜 (18세에 불과한) 내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섰는지 많이들 궁금해할 것"이라며 "코치진이 나를 믿어줬으며, 연습 중에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자신감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호주 선발 명단에는 헤링턴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23세 이하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