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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년 만에 찾은 '대통령 큰 바위얼굴'서 반공산주의 강조

이호건 기자

입력 : 2026.07.04 14:06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전야를 맞아 6년 만에 미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시간으로 어제(3일) 조지 워싱턴(1대)과 토머스 제퍼슨(3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등 4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의 거대한 두상이 새겨진 공원인 이 산을 찾아 연설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이곳에 도착할 때 러시모어산 위를 기념 비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건국 250주년을 맞은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라며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그 어떤 나라보다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가장 탁월한 국가"라며 자부심을 고취시켰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야당인 민주당 내에서 부상하는 강성 진보진영인 민주사회주의를 '공산주의'로 규정하며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우리 미국의 정체성이 새롭게 공격받고 있음을 본다"며 "공산주의 위협에 맞서 냉전을 치르고 승리한 지 1세대가 지났는데도 우리 땅에서 이제 공산주의자의 위협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엔 우리 생활방식과 위대한 성공에 완전히 반대하는 사상을 받아들이는 이민자도 포함된다"며 "우리는 그들이 승리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이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지는 것은 오직 우리가 스스로 지도록 허용할, 우리가 어리석고 멍청하며 현명하지 않을 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선 "그들은 간절히 협상을 원한다"면서 "우리는 장례식을 치르라고 일주일의 휴가를 줬다. 우리는 250년 동안 친절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을 찾은 건 집권 1기 때인 2020년 독립기념일 전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