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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첫 20골 쓴 메시…아르헨티나 16강행

편광현 기자

입력 : 2026.07.04 12:22|수정 : 2026.07.04 12:40


<앵커>

북중미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카보베르데를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통산 20호 골 고지를 밟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의 중심은 역시 '축구의 신' 메시였습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길게 보낸 패스를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잡은 뒤 왼발 슛으로 연결해 카보베르데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본선 통산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이번 대회 7호 골로 프랑스의 음바페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도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돌풍의 주역 카보베르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14분 두아르트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연장 전반 2분 만에 마르티네스의 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11분 뒤 카보베르데의 카브랄이 골대 구석을 찌르는 원더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위기의 순간 메시의 발끝이 다시 빛났습니다.

연장 후반 6분, 메시가 왼발로 차 올린 코너킥이 로메로의 헤더로 연결됐고, 이 공이 상대 수비를 스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까지 카보베르데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아르헨티나는 3대 2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상 첫 본선 무대에서 강팀 스페인, 우루과이와 비기며 매서운 돌풍을 일으킨 카보베르데는 디펜딩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킹 파라오'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