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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위 "이언주 향한 성적 모독 · 조작 이미지 유포 즉각 중단하라"

김관진 기자

입력 : 2026.07.03 20:35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당 소속 이언주 의원을 겨냥한 성적 모독 표현과 조작 이미지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오늘(3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우리 당 소속 이언주 의원을 향한 성적 모독 표현과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 심각한 여성혐오 폭력으로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위는 "민주당의 근간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라며 "당의 개별 의원과 정책에 대해 당원과 국민이 갖는 다양한 의견과 그에 기반한 논리적 비판은 얼마든지 경청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성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나 성적 모욕감을 주는 원색적 단어와 불쾌감을 주는 이미지를 배포해 여성 정치인을 공격하는 행위는 '여성혐오적 폭력'이자 '명백한 인격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생각과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여성의 신체와 성을 조롱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간 힘겹게 쌓아온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성위는 또 "성적 모욕과 혐오 표현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여성 정치인을 향한 성적 비하 이미지 제작과 유포, 공유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최근 일부 온라인상에서 이 의원의 얼굴이 합성된 음란물이 유포된 것과 관련해 형사고소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해당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