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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병 마셨는데"…2시간 만에 21건 적발

동은영 기자

입력 : 2026.07.03 20:59|수정 : 2026.07.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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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특별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어제(2일) 경기 남부 지역에서 두 시간 동안 적발된 것만 스무 건이 넘습니다.

동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경기 수원시청 앞.

드론까지 동원해 음주 차량의 도주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채,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단속 시작 20분 만에 경찰관이 한 남성을 차 밖으로 불러 세웁니다.

[입에 꽉 무시고 풍선에 바람 넣듯 세게 제가 그만할 때까지 쭉 부시면 됩니다. 더더더더.]

측정 장비에 나타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

[선생님 0.047 나왔어요. 면허 100일 정지 수치입니다.]

남성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맥주를 마셨다고 실토했습니다.

[(술 어떤 거 얼마나 드셨어요?) 맥주 한 한 병 정도. (운전한 거리는 얼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생각하시기에. 대략적으로.) 4~5백 미터 정도.]

두 시간 전 맥주 두 캔을 마셨다고 밝힌 여성도 단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술잔 내려놓으신 게 얼마나 되셨어요? 20분? 두 시간 전에.) 7시에 먹었어요.]

측정 장비를 불기 전 물로 입까지 헹궈보지만, 마찬가지로 면허 정치 수치가 떴습니다.

[(0.050. 면허 100일 정지 수치 나왔습니다. 이 수치에 대해서 이의가 있으면 채혈하실 수 있어요.) 아뇨 아뇨 없어요.]

어젯밤 경기 남부 권역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뤄진 음주단속 결과, 두 시간 동안 면허 취소 10건, 정지 11건 등 모두 21건이 적발됐습니다.

[최명식/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 : 가족들과의 행복한 휴가가 한순간에 비극이 되지 않도록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마시고….]

경찰은 다음 달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음주운전 사고 다발 지역에서 특별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최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