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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과도하고 폭력적" 고발장 '폭주'…"배재 렛츠고" 싸움터 됐다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7.03 11:17|수정 : 2026.07.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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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와의 야구경기 '스타벅스 구호'로 징계 받은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싸고 점차 사안이 진영 대결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에 대한소프트볼협회 인사들을 강요·업무방해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징계가 과도하다는 취지입니다.

이 밖에도 자유대한호국단도 서울청에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담은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고, 과거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 김혜지 전 서울시의원도 이날 협회 수뇌부 등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가수 JK김동욱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정권은 너희의 미래보다 짧다. 배재 렛츠고"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어제 최고위 회의에서 배재고에 대한 협회 징계를 놓고 "과도하고 폭력적"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배재고 앞에는 '민주주의는 죽었다' 등 518 혐오 발언을 비판하는 화환과 함께 강경 보수 단체가 보낸 응원 화환이 동시에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피해자인 광주일고 동창회는 철저한 진상 조사와 문책이 필요하다면서도 선수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광주 서중·일고 총동창회는 어제 성명을 내고 협회의 엄중한 사태 인식을 반기면서도 "우리의 목적은 학생의 나락이 아닌 교육과 정의의 회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라서 큰 논란을 불렀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홍진영, 디자인: 정유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화면출처: 'JK김동욱 인스타그램')